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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살해사건’…경찰 “택시기사 유력 용의자”

입력 | 2013-05-28 11:44:00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28일 피해자 남모(22)양이 마지막으로 탄 택시 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남양이 실종된 지난 25일 오전 4시 이후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경북 경주 화천의 저수지까지 통행한 택시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20~30대의 젊은 남자로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택시업체를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택시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도나 고속도로, 남양 집 주변 등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 차량을 압축하고 있다.

남양은 휴대전화는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마지막으로 검색됐다. 북구 산격동은 남양이 가려고 했던 집과는 반대 방향이다. 용의자가 남양을 엉뚱한 곳으로 태우고 간 것일 수도 있다.

이후에는 남양의 전화기가 꺼진 상태여서 수사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7일 남양의 시신에서 채취한 용의자의 DNA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채승기 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은 "남양이 탄 택시를 찾는 일이 현재로서는 가장 급하다"라며 "차량이 이동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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