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패륜 영상 갈무리.
전남 순천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노인 요양 시설에서 도넘은 장난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의 행동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이 인터넷상에 버젓이 떠돌고 있다.
모자이크 없이 학생들의 얼굴도 그대로 노출돼 ‘신상털기’에 이용되면서 또다른 피해는 입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순천제일고 학생들은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며 연신 반말로 소리를 치는가 하면, “(무릎을)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고 패륜을 일삼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제아들을 함부로 외부 봉사활동을 시킨 학교 잘못이다”, “아무리 철이 없기로 세상에 저럴 수 있을까”, “” 등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학생들의 신상이 걱정된다. 얼른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은 삭제하고 어린 학생들을 타이르는 것이 우선이다”고 걱정하는 네티즌들도 보였다.
한편 이 학생들은 순천제일고 1~2학년생으로 남학생 9명은 상습 흡연 등의 이유로 교내 봉사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태도가 바뀌지 않아 외부 봉사활동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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