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이 못되게 ○○하고…."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이 민원인들과 면담 과정에서 막말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봉림일반산업단지 및 개별단지 조성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교육개혁을 위한 김해교육연대, 봉림산업단지조성반대 생림초 학부모대책위 등 주민 20여 명은 28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김 시장의 시민에 대한 폭언과 삿대질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장이 오히려 폭언과 삿대질을 한 것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며 시민에게 등을 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학부모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서한문을 시장실에 전달했다.
김 시장은 방재 현장 방문으로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
시는 면담 파문과 관련한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민원인이 시장의 발언을 끝까지 경청하지 않고 방해하다 보니 서로 언성이 높아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막말 파문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김 시장을 면담한 이들은 2011년 주민반대로 반려된 봉림산업단지 허가심의가 다시 진행되는 것에 반대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