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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시즌 7호 홈런 터뜨렸다

입력 | 2013-05-28 19:32:00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39로 올랐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1로 앞선 5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투런 홈런에 이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무라나카 교헤이의 4구째 복판 147㎞ 직구를 그대로 받아친 이대호는 비거리 115m짜리 아치로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이대호의 홈런포는 15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6호 홈런을 때린 지 13일 만이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포와 함께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17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무라나카의 높은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 우익수 쪽 2루타로 선제점을 만들어냈다.

3회 2사 1루에서는 투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지체 없이 달려든 3루수의 호수비에 막혀 땅볼로 돌아섰다.

5회 솔로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7회에는 2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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