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들 회사와 인천시, 인천경제청은 28일 인천시청에서 본사를 송도로 이전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7월 안에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지하 1층, 지상 33층 규모 2개동)로 본사를 옮긴다. 코오롱글로벌은 무역과 건설, 신재생에너지, IT솔루션, 유통, 헬스케어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며 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매출액이 많다. 종업원은 2700여 명이고 작년 말 기준 3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수처리 운영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 종업원은 1600여 명이고 매출은 3000억 원이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본사 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