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벌써 10호… 추신수, 클리블랜드전 첫타석 홈런

입력 | 2013-05-29 03:00:00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친정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8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6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1년을 제외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6위로 뛰어오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번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려 결승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보내기 번트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신시내티 조이 보토가 결승 투런 홈런으로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시내티는 클리블랜드를 4-2로 꺾었다.

8일 만에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되찾은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고 출루율도 0.442로 조금 올랐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