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84㎡(전용면적) 내부 모습. 이 단지는 64㎡ 주택형의 서비스 면적이 35㎡에 이를 정도로 실제 사용 면적이 넓다. 우남건설 제공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4∼121m² 611채로 구성돼 있다. 실수요자 관심이 많은 85m²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94%인 576채다.
당초 이 단지가 건립되는 곳은 85m² 초과 아파트만 공급할 수 있는 중대형 용지였다. 하지만 우남건설은 지역 시장 분석을 통해 일부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를 제외하고 단지 기본 설계를 85m² 이하로 바꿨다. 가구수 변경 없이 중대형 용지에서 중소형으로 변경하자 용적률이 20% 줄었지만 그 부분은 조경 및 녹지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사항도 설계 당시부터 반영했다. 이 아파트는 고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월부터 4월까지 두 차례 견본주택을 열었다. 고객 1077명을 평가단으로 등록해 고객 의견을 아파트 설계에 반영했다.
고객 의견은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제공하라, 입주자 취향에 맞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전용 64m² 주택형은 기존 팬트리(저장실) 공간을 수납장으로 변경했다. 전용 74m²와 84m²에 들어가는 자녀 방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다른 공간을 줄여 폭을 최소 2.7m 이상으로 늘리고 방 안에 매립형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전 주택형에 입주민 취향에 따라 수납장과 화장대,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960만 원 선이다. 전 주택형에서 중도금 무이자를 실시하며 발코니 확장 옵션도 64m² 600만 원, 74m² 700만 원, 84m² 800만 원 등 정액제다. 3∼5층 아파트는 무상으로 발코니 확장을 제공한다. 본보기집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2-30에 있으며 청약 접수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에 1·2순위, 31일 3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7일. 1588-8036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