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에반 개티스.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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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에반 개티스(27·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티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인 개티스는 이날 4타수 1안타 1홈런으로 이번 시즌 타율 0.271과 12홈런 32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대로 시즌이 진행된다면 개티스는 30개가 훌쩍 넘는 홈런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개티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성’ 셸비 밀러(23)와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개티스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애틀란타는 6회 브라이언 맥켄(29)의 백 투 백 홈런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애틀란타는 7회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10회초 터진 맥켄의 이날 경기 2번째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토론토의 강타자 호세 바티스타는 4회말 4-4 상황을 깨는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승리를 거둔 애틀란타는 이날 개티스의 동점 홈런 뿐 아니라 맥켄이 6회 역전 홈런과 10회 결승 홈런, 조던 셰이퍼가 2회 3-4에서 4-4를 만드는 홈런을 때려내는 등 총 4방의 대포를 쐈다.
한편, 승리 투수의 영광은 9회 수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코리 기어린(27)에게 돌아갔고, 패전 투수는 10회 맥켄에게 결승 홈런을 내준 태드 웨버(29)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