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 에이크리지 ‘클라리소닉’ 수석 부사장
클라리소닉 제공
미국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클라리소닉의 로브 에이크리지 수석 부사장(사진)은 23일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제품의 기능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클라리소닉 프로(Pro), 플러스(Plus), 미아(Mia) 제품은 진동으로 작동되는 클렌징 기기다.
그는 클라리소닉 제품이 다른 진동 클렌징 기기에 비해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 스타킹을 준비했다. 클라리소닉 기기를 스타킹에 갖다대니 다른 제품과 달리 말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클라리소닉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킨케어 시스템 개발자다. 미국에서는 ‘닥터 로브’로 더 유명하다.
설립 초기 클라리소닉은 여드름 환자들의 모공을 관리하는 제품을 개발했지만, 점점 대상 고객층이 남녀노소 일반인으로 넓어지고 있다.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이제 클라리소닉의 목표는 전동칫솔처럼 클렌징 기기를 대중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이 제품이 나왔을 때 손으로 클렌징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피부 타입별로 브러시를 출시했고 무엇보다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가장 강력했던 홍보 수단은 구전 효과였습니다. 제품을 써보고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이 입소문을 냈고 그 결과 미국에서는 500만 개가 판매됐죠.”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기기를 개발하며 시제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제품을 다 써봤다”며 “그 결과 모공이 줄어들고 피부 톤이 고르게 됐다”고 자신이 체험한 효과를 설명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