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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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떠나보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원 보강에 나선다.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은 29일(한국시각)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최소한 두 명의 월드 클래스급 선수를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티아고 알칸타라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루이스 나니는 맨유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브레가스는 차비 에르난데스를 대신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쉽사리 앞서지 못했고, 간혹 메시를 대신해 ‘가짜 9번’ 역할로 전용되는 등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 시절 ‘중원의 지배자’와는 천지차이였던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가져온 게 사실이다.
ESPN 사커넷은 맨유가 바르셀로나와 이미 알칸타라의 이적 협상을 마쳤고, 선수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예상한 파브레가스와 알칸타라의 이적료는 각각 2500만 파운드(425억원)와 1800만 파운드(305억원)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