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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이래도 되나?

입력 | 2013-05-29 23:07:16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초·중·고등학교들의 수학여행비가 최대 65배나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교육부의 ‘2012년 대구·경북 수학여행경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 군위군에 있는 부계초등학교는 지난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와 학생당 131만3000원을 부담했다. 반면 강화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문경시 산북초교의 경우 학생 1인당 2만 원을 부담, 두 학교 간 격차는 65배에 달했다.

대구에선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수성구에 있는 정화여고는 1인당 79만5000원이 들었고, 경북 문경·영주 일대를 수학여행지로 택한 경북대사대부설고는 1인당 5만2000원이 들어 15배 가량의 경비 차이를 보였다.

대구·경북 지역 모두 수학여행 경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주로 사립학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목적지에 따라 학교 내에서도 수학여행 경비를 차등화 하는 현상도 있었다.

김천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해 2학년 수학여행에서 A팀은 1인당 83만1000원이 드는 중국을, B팀은 1인당 118만1000원이 드는 싱가포르를 각각 다녀왔다. 두 팀의 경비 차액은 35만원이다.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이래도 되나”,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아이들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얼마나 속상할까”, “수학여행비 최대 65배 차이 지나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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