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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상인동∼범물동 4차순환로 6월 3일 임시개통

입력 | 2013-05-30 03:00:00


대구 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4차 순환도로가 다음 달 3일 임시 개통한다. 제한속도는 80km. 통행료는 6월 중순 결정된다. 그때까지는 무료.

이 도로는 길이 10.4km에 왕복 6차로이며 국내에서 가장 긴 앞산터널(4392m)과 범물터널(921m) 등 터널 2개를 만들었다. 터널 안에는 동방재시스템과 고화질 폐쇄회로(CC)TV 27대를 설치했다. 파동 나들목(IC)에 6개 요금소가 있다. 지역 유료도로 처음으로 하이패스가 설치됐다.

도로 개통으로 상인∼범물동 간 통행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일 오전 8시 개통기념 시민걷기 체험행사를 연다. 범물터널 입구∼파동고가교(왕복 4.5km)를 둘러보는 코스다. 높이 43m인 파동고가교는 전망이 좋다. 대구 도심 외곽을 잇는 4차 순환도로는 1989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2조5000여억 원을 들여 동구 신서동과 북구 서변동, 수성구 범물동, 달서구 상인동 등을 연결한다. 총길이 63.6km 중에 이번 앞산 구간을 포함해 29.1km를 완공했다. 나머지 구간은 2019년까지 개통 예정.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