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올라 절반수준으로 줄어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9일 현재 서울의 2억 원 미만 전세 아파트는 총 38만2885채로 2008년 5월 말 68만3580채와 비교했을 때 44%(30만695채)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5년 전 2만9202채에서 6463채로 2만2739채나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6600채 규모의 가락시영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입주민들이 나가면서 2억 원 미만 전세 아파트 수에서 제외됐고 이후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가락동 쌍용1차, 신천동 장미1차 등 다수의 아파트 단지가 전세금 2억 원을 넘어섰다. 성북구의 경우에는 3만6434채에서 1만4091채로 2만2343채가 감소했다. 강서구도 4만6262채에서 2만5321채로 줄었다. 반면 종로구(1705채), 은평구(1834채), 중구(2387채), 금천구(2903채) 등은 상대적으로 2억 원 미만 전세 아파트 감소 폭이 적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