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측 “정기 조사” 확대해석 경계
국세청이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조사 직원들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 보내 회계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다. 효성그룹 측은 “오늘부터 세무조사가 시작된 건 맞다”면서도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조세피난처를 통한 역외탈세 혐의 23건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점을 고려할 때 효성그룹이 이 사안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관련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