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천변 7만㎡에 218종 13만주 활짝
다음 달 말 개장 예정인 삼척 장미공원. 218종 13만 주의 장미가 심겨 있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삼척시 제공
삼척 장미공원은 2009년부터 국비 65억 원, 시비 53억 원 등 총사업비 118억여 원을 들여 오십천변 7만여 m²(약 2만1175평) 터에 조성됐으며 아베마리아, 찰스턴, 핑크퍼듐 등 218종 13만 주의 장미가 심겨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인 에버랜드 장미원의 3만6000주보다 3배가량 많고, 세계 최대 규모인 독일 장거하우젠 유로파 장미정원의 5만 주를 훨씬 능가한다.
장미공원 주변에는 바닥분수와 이벤트가든, 인라인스케이트장, 맨발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만들어져 시민의 휴식 여가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시는 삼척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오십천을 건너 장미공원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삼척역에서는 강릉 정동진과 동해를 오가는 바다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박만기 삼척시 하천담당은 “다음 달 말 개장할 즈음이면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삼척 장미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