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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노벨상 수상자 5명, 하시모토 비판성명

입력 | 2013-06-01 03:00:00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 5명이 위안부 망언을 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大阪) 시장 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를 비판하는 성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5명은 시린 에바디(이란·2003년 수상), 메어리드 코리건매과이어(북아일랜드·1976년), 리고베르타 멘추(과테말라·1992년), 조디 윌리엄스(미국·1997년), 리마 보위 씨(라이베리아·2011년)다. 성명은 “군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의 발언을 가장 강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밝히고 발언 철회와 사죄를 요구했다. 이어 “전시 ‘성 노예’는 지금도 전쟁범죄로 규정돼 있다”며 “위안부 범죄는 개인과 가족에게 큰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긴장과 증오, 불신이 지속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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