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방뇨했다는 글과 관련 사진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돼 일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하순 한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일본군 위안부 정당화 발언 장면 등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내 연못에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뒷모습과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에 젖은 연못 난간 등을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커뮤니티에는 '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지속될 때마다 애국자의 방뇨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야스쿠니 측은 "장난이라고 하기엔 악질적"이라며 "신성한 장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폭거"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곳이다. 여기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