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기간에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서울시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같은 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일 현재까지 3주 간 윤 전 대변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을 만나지 못하고 지난달 말 모두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진 윤 전 대변인을 봤다는 주민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가 김포 자택에 머물면서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외출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민 최모 씨(48·여)는 "아파트 단지 이웃들과 간혹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지만, 윤 전 대변인을 직접 봤다는 이는 없었다"며 "식구들은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윤 전 대변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의 칩거가 장기화하자 모바일 메신저나 SNS에는 신변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 1일에는 윤 전 대변인이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다는 주장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워싱턴DC 경찰은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수사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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