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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승컵… 뮌헨 ‘대세의 완성’

입력 | 2013-06-03 03:00:00

리그-유럽 챔스 이어 연맹컵도 품어… 독일 분데스리가 첫 트레블 금자탑
바르사 승점 100… 셀타비고 1부 잔류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독일축구연맹(DFB)컵까지 손에 넣으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레블은 자국 프로축구 정규리그와 축구연맹(또는 협회)컵, 대륙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뮌헨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DFB컵 결승전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DFB컵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뮌헨의 트레블은 유럽 프로축구 역대 7번째이자 분데스리가 소속 클럽으로는 처음이다. 뮌헨은 전반 37분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3분과 16분 마리오 고메스의 연속골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뮌헨 사령탑으로 고별전을 치른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트레블은 소중한 업적이다. 선수들이 내게 생애 최고의 선물을 줬다”며 기뻐했다.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레알)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하인케스 감독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말라가를 4-1로 완파하고 역대 최다 타이인 승점 100(32승 4무 2패)을 채우면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이 승점 100을 기록했다. 박주영의 소속 팀인 셀타비고는 에스파뇰을 1-0으로 꺾고 17위로 시즌을 마쳐 2부 리그 강등을 간신히 면했다. 18∼20위가 다음 시즌에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