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다저스 홈페이지는 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까지도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었으나 류현진의 왼쪽 발 상태가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 직전 교체를 최종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안전을 기하기 위해 류현진을 잠시 쉬게 했다"며 "이번 주 안으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 타자 마크 트럼보의 직선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투구할 때 발을 많이 쓴다"며 "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팔에 무리가 갈 텐데 그렇게까지 던지게 하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100% 준비됐을 때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을 때 던져서 더 심각한 부상이 찾아오게 하기보다 3¤4일 정도 시간을 더 주는 것이 낫다"며 류현진을 옹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도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류현진 대신 맷 매길이 마운드에 오르고 칼 크로퍼드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자 다저스가 부상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B네이션은 "콜로라도가 류현진을 피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길 것"이라며 "콜로라도 타자들은 4월 30일 류현진을 만나 12차례 삼진을 당하며 2-6으로 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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