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에 따르면 신제품은 2011년 내부개발 직후 테스트 전문회사인 독일 TUV Sud사와 IDIADA사에 유럽시장의 4대 주요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마른 노면에서는 시속 100km에서 급제동 시 경쟁사 제품들보다 평균 2.2m, 젖은 노면에서는 1.5m가량 제동거리가 짧았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경쟁사 제품보다 3km/h를 더 달려도 미끄러지지 않았다.
3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이 제품은 2만5000개 이상의 시험모델을 만들었고, 개발 시험주행거리는 2000만km에 이른다.
신제품은 해외에서 이미 아우디 A6, 포트 뉴몬데오, 볼보 V60, 벤츠 6클래스, 폭스바겐 뉴골프 등에 적용됐다. 국내 시장에는 16, 17, 18인치 위주로 총 23개 종류를 공급한다.
미쉐린코리아는 프라이머시3 출시를 기념해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제품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장착과 공임비 포함 구매 금액 100%를 환불해주는 획기적인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적용기간은 6~8월까지 3개월간이다.
가격은 16인치 20만 원 초중반, 17인치 20만 원 중후반, 18인치는 30만 원대로 한국타이어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14%가량 비싸다.
김보형 대표는 “좋은 타이어는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핸들링하고 필요할 때 멈춰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미쉐린 프라이머시3은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차원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