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주한미군이
최신형 육상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속속 배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명 ‘지뢰 킬러’로 불리는
최신형 지뢰 제거 전차가
실전 배치를 마친 점이 눈에 띕니다.
▶ [채널A 영상]단독/美 ‘지뢰 킬러’ 한국 배치 완료…대북 억지력 강화
[리포트]
로켓이 긴 줄을 끌고 날아갑니다.
100여m 길이에 고폭탄으로 엮어진 줄이
굉음을 내며 폭발하면
땅 속 지뢰도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앞쪽에 달린 갈퀴들은 땅 속을 헤집고 나가며
지뢰들을 모두 뽑아냅니다.
연합군의 진격을 가로막던
아프가니스탄의 지뢰밭을 안전지대로 바꿔놓은
미 육군의 지뢰제거용 전차, ABV입니다.
주한미군 2사단이
이 지뢰제거 전차 6대를 들여와
최전방 지역에 실전배치했습니다.
일반 전차의 3배에 달하는 72톤의 몸무게지만,
최고 속력이 시속 80km에 달합니다.
유사시 한미 전차 부대가 적 지뢰 지역을
재빨리 돌격해갈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역할입니다.
주한미군은 또 현존 세계 최강 전차로 꼽히는
M1A2 전차도 추가 배치를 마치고 훈련에 투입했습니다.
각종 전자 장비로 파악된 전장상황을
다른 전차나 공중 지원 전력과 공유하는
디지털 전투 체계를 갖췄습니다.
[인터뷰: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주한미군이 북한의 위협을 새로 평가하면서 최신형 지상 전력을 한반도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주한미군은 최신 전력 보강을 통해
대북 억지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