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3일 지난 주말보다 512.72엔(3.72%) 하락한 13,261.82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1,143.28엔(7.32%), 30일 737.43엔(5.15%)에 이어 올해 3번째 큰 하락폭이다.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잠정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계경제 회복 부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특히 자동차 전자기기 등 수출 관련 주식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