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힐링캠프. 사진=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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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광역시청)이 꾸준히 논란이 돼온 대한수영연맹과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태환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태환은 수영연맹과 불화설에 대해 "내가 미운 털이 박힌 것 같다"며 "베이징 올림픽 당시 실격 판정 번복을 위해 이의 신청을 할 때 내 주변에는 감독님과 코치 뿐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수영연맹이 내게 도움을 줬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감사하다고 표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 이후에 수영연맹에서 주최하는 마스터즈 대회를 미리 알았더라면 스케줄 조정을 했을 텐데 대회 하루 이틀 전에 연락이 와서 스케줄을 수정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수영연맹의 포상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 박태환은 "섭섭함은 없지만 모든 걸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는 것이 좀 서운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태릉선수촌 생활과 다른 선수들의 시기 질투로 왕따를 당했다는 사연 등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