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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미겔 카브레라(30)와 새로운 거포 탄생을 알리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27)가 주요 타격 지표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카브레라와 데이비스는 3일(한국시각)까지 아메리칸리그 타율, 홈런, 타점 즉 ‘트리플 크라운’달성에 필요한 성적에서 1,2위를 독식했다.
타점 역시 상위 타선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브레라가 65개를 기록하며 52개를 올리고 있는 데이비스를 13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해 타율 0.330과 44홈런 139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차세대 거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데이비스는 타율과 타점에서는 뒤졌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 중 가장 먼저 20홈런을 때려냈다. 카브레라와는 3개 차이.
텍사스 시절부터 파워 하나 만큼은 최고로 인정받은 데이비스는 테이크 백과 팔로 스로를 거의 하지 않는 타격 폼으로도 연일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