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이그. 사진출처|LA다저스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데뷔전 4타수 2안타 맹활약
9회 보살 압권…부상병동 다저스의 희망
난세영웅이 등장했다. LA 다저스의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3)가 인상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푸이그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 장면이 압권이었다. 1사 1루서 카일 브랭스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은 푸이그는 공을 곧바로 1루에 송구해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크리스 데놀피아까지 잡았다. 강한 어깨를 뽐낸 푸이그의 활약으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마지막 송구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푸이그의 합류로 팀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