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보컬리스트 김바다. 사진제공|에버모어뮤직
시나위 출신의 록 보컬리스트 김바다가 첫 솔로앨범 ‘엔 서프 파트 원’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갖는다.
30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열리는 ‘2013 김바다 콘서트 엔 서프’는 그룹 시나위 시절부터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김바다의 모든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김바다는 최근 데뷔 18년 만에 자신의 첫 솔로앨범 ‘엔 서프 파트 원’을 발표했다. 기존 앨범은 강렬하고 무거운 금속성의 록 마니아들을 위한 음악이었다면 이번 솔로 앨범은 록 정신과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2008년에는 록음악에 일레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한 밴드 ‘더 레이시오스’(The Ratios)를 결성하여 김바다의 파워 보컬과 폭발적인 기타사운드로 록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2009년 결성한 밴드 ‘아트 오브 파티스’(Art Of Parties)는 더욱 강력해진 록 사운드를 선보이며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최우수 록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해 개성 있는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바다와 시나위가 재해석한 ‘그건 너’ ‘강남스타일’ ‘제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2013 김바다 콘서트 엔 서프’는 파도처럼 펼쳐지는 록 사운드의 향연 위에 김바다의 시원한 창법이 더해지며 마치 파도타기를 타는 듯한 환상을 느낄 수 있는 180분간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오리지널 정통 록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 아트 오브 파티스와 함께 하는 무대에서는 무게감으로 꽉찬 무거운 사운드를 통해 시속 300Km를 달려가는 열정적인 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더 레이시오스와 함께 하는 무대에서는 80년 대 뉴웨이브 사운드와 유럽 개러지 하우스의 일렉트로닉 사운드, 그리고 김바다의 터프한 보이스와 파워 넘치는 기타사운드가 어우러지며 록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