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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젤리나 커플’ 함께 한국 올까

입력 | 2013-06-06 07:00:00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하는 브래드 피트(오른쪽)를 따라 안젤리나 졸리가 동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11일 청계광장 ‘월드워Z’ 레드카펫 행사
아시아 유일 방문…부부 동반 입국 기대

‘브란젤리나 커플’은 한국에 함께 올까.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영화 ‘월드워Z’ 홍보를 위해 내한하는 가운데 아내인 안젤리나 졸리의 동행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전세기로 움직이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홍보 활동을 벌이는 점 등에 비춰 안젤리나 졸리의 동반 입국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들 부부는 각각 2011년과 2010년 내한했지만 나란히 한국 팬과 만난 적은 없어 부부 동반 입국을 향한 기대가 높다.

브래드 피트는 현재 호주에서 ‘월드워Z’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세기를 이용해 월드 프리미어를 펼치는 그는 영국에 이어 호주에도 안젤리나 졸리와 동행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월드워Z’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과 제작, 프로듀서까지 맡은 작품. 원작인 소설 판권 구입부터 영화 제작까지 손수 맡아 의욕을 보였다. 이런 이유로 안젤리나 졸리 역시 남편의 해외 투어에 동행하며 내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드워Z’ 국내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5일 “2년 전 ‘머니볼’로 한국에 처음 왔던 브래드 피트가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화사에 직접 요청해 성사된 내한이라 의욕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20일 개봉하는 ‘월드워Z’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로 인해 지구가 종말 위기에 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브래드 피트는 이례적으로 극장이 아닌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11일 대규모 레드카펫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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