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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7기 국수전…김환수, 국수전 본선 데뷔

입력 | 2013-06-06 03:00:00

○ 김환수 4단 ● 나현 3단
예선 결승전 총보(1∼317)




김환수 4단(28)이 10년 아래의 강적 나현 3단(18)을 누르고 국수전 본선에 데뷔하게 됐다. 황소 삼총사의 친구인 김 4단이 모처럼 기회를 잡은 것.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본선 무대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바둑에서 김환수의 실력을 보여주는 수는 중반에 나왔다. 상변에서 나온 흑 대마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온 46, 48이 회심의 일격. 참고도처럼 백 1, 3으로 직선적으로 싸우는 것은 흑 10까지 흑이 유리한 싸움.

46, 48의 연타로 흑의 모양이 무너졌고, 백은 이후 흑 대마를 몰면서 좌변에 큰 집을 지어 우세를 확립했다. 백은 중반까지 안정 기조를 유지했다. 종반에 백 대마가 한때 위험했으나 패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했다. 김환수의 명국이라고 할 만하다.

102·108·114·151=28, 105·111·117=99, 168·174·180=158, 171·177=161, 176=73, 190·198·204=8, 195·201·228=187, 268·274·280·286=264, 271·277·283=265, 294=159, 304=88, 310·317=266, 311=86, 313=293, 314=199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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