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8%를 기록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0.8% 증가했다.
7일 한국은행의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잠정치)는 전기 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낮아졌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성장한 수치다.
올해 1분기의 성장세는 민간소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건설 및 설비 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에 힘입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4분기의 1.8% 감소세에서 올해 1분기에는 2.6%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9% 감소했다.
수출은 3.0%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1% 감소했다. 수입도 전기기계 및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 0.8% 감소세에서 2.5%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3%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0.2% 성장에 그쳤었다. 건설업은 지난해 4분기 2.0% 감소에서 올해 1분기에는 4.0%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은 0.7% 성장했다. 대신 농림어업은 어업의 부진으로 전분기 7.5% 증가에서 4.5% 감소로 전환됐다.
실질 GNI은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총 저축률은 31.4%로 1.1%포인트 늘어 5분기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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