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선수들이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마산고에 4-1로 승리하자 함께 기뻐하며 그라운드로 뛰어나오고 있다. 창원|장승윤 동아일보 기자 tomato99@donga.com
■ 67회 황금사자기 덕수고 우승
마산고 4-1 제압…한주성 5.2이닝 무실점
한주성 MVP·나세원은 결승타로 수훈상
18년만에 마산고 결승 이끈 궁정홍 감투상
덕수고가 9년 만에 황금사자를 품에 안으며 고교야구 정상에 올랐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마산고를 4-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주성이 역투하자 덕수고 타선도 힘을 내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서 나세원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덕수고는 9회초 2점을 더 추가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주성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결승전 결승타의 주인공 나세원은 수훈상을 받았다. 한주성과 함께 결승까지 팀을 이끈 안규현도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18년 만에 마산고를 황금사자기 결승으로 이끈 좌완투수 궁정홍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