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추신수(31)가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759경기 만에 개인통산 8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7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로써 2005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9시즌 만에 800안타 고지를 넘어섰다. 시즌 타율도 0.277에서 0.281로 올랐다.
800호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타일러 라이언스를 상대로 3루쪽으로 행운의 내야안타를 뽑았다. 3회와 5회 모두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1사 후 중전안타로 시즌 2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초 수비에선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신시내티가 4-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