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家 3세 수사과정서 포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모 씨(28)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007년 술집에서 시비를 벌이다 아버지 김 회장의 ‘청계산 보복 폭행’을 불러왔던 당사자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정진기)는 김 씨가 지난해 경기 오산시 미 공군 소속 주한미군 M 상병(23)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판매업자로부터 넘겨받아 피운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김 씨의 이 같은 혐의는 범현대가 3세인 정모 씨(29)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하지만 김 씨는 미국에 체류 중인 상태여서 직접 조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검찰은 김 씨 측이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미국 방문”이라고 밝혀 치료 상황을 감안해 소환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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