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체코 공장. 사진 출처= 카스쿠프
현대자동차가 유럽 출시 차량의 90%를 유럽 내에서 생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Carscoo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말께 출시 할 신형 i10 시티카의 생산기지를 인도에서 터키로 이전하는 것으로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예외적으로 유럽시장 출시 차량 중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에 출시하는 차량만을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는 또한 유럽시장에서 출시하는 차량 10대 중 1대만이 한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에 기반을 두는데 현대차의 i30, ix35 크로스오버, ix20 소형 MPV 등 연간 30만 대의 차량을 만들어내며 주 5일제에 3교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앨런 러쉬포스(Allan Rushforth)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유럽시장이 침체되고 예상 불가한 상황에서 공장가동 100%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까지 유럽 내 생산량이 약 5%p 감소했지만, 우리(현대차)의 주가는 올랐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