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는 싼 가격에 류현진을 잘 잡았다. 류현진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신인 중 한 명이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에 대해 호평했다.
LA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고의 왼손 원투펀치"라면서 "류현진은 신인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6승에 탈삼진 73개를 잡아냈다. LA다저스가 싼 가격에 잘 잡은 셈"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LA다저스와 6년 3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이 올해 같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연평균 600만 달러는 2-3선발급 투수의 연봉으로는 저렴한 편이다.
물론 한화에 지불된 포스팅 금액 2573만 달러를 합치면 대략 연평균 1000만 달러 수준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포스팅 금액은 팀 전체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아 사치세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 다르빗슈 유(1억1170만 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1억 311달러) 등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가격 대비 활약은 더욱 발군이다.
계약 당시만 해도 '운이 좋았다', '보라스는 역시 괴물 에이전트다' 등의 평가를 받았던 류현진. 하지만 류현진은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고, 이를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류현진과 LA다저스의 계약 당시 "단장이 지나친 도박을 했다. 너무 위험한 투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괴물 본색'을 드러내자 몇 달만에 태도를 싹 바꿨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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