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2
인터넷언론 세계닷컴은 10일 비앙카와 지인이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제보한 지인은 "비앙카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비앙카가 미국으로 가기 전 카톡을 주고받았다. 한국을 떠난 이유가 도피가 아닌 믿음에 대한 배신과 상처 때문"이라며 "비앙카는 분명 다시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앙카가 남겼다는 카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비앙카는 출국하지 전 지인과의 카톡에서 "(대마초 사건이) 재판으로 넘겨졌다고 해서 미국에 잠깐 다녀오기로 했다"면서 "월요일(4월 8일) 미국에 갔다가 아마 30일 돌아올 것"이라고 출국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계속 끌려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다 당해서 너무 억울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일이 다 끝났다 하니…. 그래도 좋은 사람이 한국에 아직도 있네"라며 신경써준 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앙카는 "이번 달 말 한국에 들어와서 연락 드리겠다"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비앙카는 4월 30일, 5월 9일, 6월 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 2, 3차 공판에 잇따라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비앙카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그가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비앙카에게 자진 입국을 권유할 계획이다.
한편, 비앙카는 2006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이름을 알린 뒤 KBS2 '헬로우 뚝배기', MBN '숫자쇼 NO5'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