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7회 토니상 시상식. 연극 ‘러키 가이’로 영화뿐 아니라 연극 분야 최고상까지 넘봤던 톰 행크스는 수상에 실패했다.
행크스는 지난해 별세한 그의 단짝 영화감독 노라 에프론 각본의 ‘러키 가이’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하자마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연극 남우주연상은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트레이시 레츠에게 돌아갔다.
‘킨키 부츠’는 망해 가는 신발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여장남자 직원 롤라가 힘을 합쳐 신발공장을 되살린다는 내용. 한국의 CJ E&M이 기획 단계부터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아시아지역 판권을 보유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5년 이후 오리지널 투어 공연과 라이선스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