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어린이병원이 11일 개원한다. 2007년 8월 보건복지부의 어린이병원 설치 지원사업으로 첫 삽을 뜬 뒤 49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총면적 1만2000m²에 신생아중환자실과 중환자실, 소아입원실, 심초음파실, 언어치료실 등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췄다. 어린이 친화적인 실내 장식과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에 맞춘 의료시스템을 구비했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아토피·알레르기클리닉, 미숙아클리닉, 소아심장클리닉, 혈액종양클리닉이 있다. 이대열 전북대어린이병원장은 “어린이병원은 수가가 낮고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해 그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전북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