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시큐리티 기업으로 영토 확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비시스템에 국한하지 않고 24시간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스마트 홈 시큐리티를 실현하겠다”며 가정용 보안시스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가정용 보안 비중이 큰 미국, 일본과 달리 국내는 상업용 보안시장이 80% 이상이다”라며 “아파트, 빌라,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겨냥한 통합 무인 보안시스템 ‘세콤 홈 블랙박스’로 가정용 보안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앱으로 보안요원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녹화된 영상은 이용자의 유튜브 계정에 자동 저장된다. 여성, 어린이, 노약자 등의 이동경로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하면 이들이 집에서 멀어지거나 경로에서 이탈할 때 보호자에게 알리는 안심귀가서비스 ‘지니콜 유(U)’도 제공한다. 집안의 조명, 전력, 가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에스원 홈페이지(www.s1.co.kr), 전국 디지털프라자의 안심코너, 인터넷쇼핑몰 옥션에서 홈 블랙박스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고 영업사원에게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고객의 다양한 연령대나 특성 등에 맞추기 위해 5가지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마련했다. 월 이용요금은 3만5000원부터다. 윤 사장은 “편안한 휴식과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해야 할 집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막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보안 욕구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도 강화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