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16강 韓-6명 中-7명 日-3명 진출기대모은 박정환 김지석 등 5명 탈락
이세돌 9단(왼쪽)이 10일 LG배 32강전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초단과 대국하는 모습. 이 9단이 불계승 했다. 한게임 제공
이세돌은 10일 강원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이 대회 32강전에서 중국의 신예 셰얼하오(謝爾豪) 초단을 불계로 제압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신예 김성진 2단은 중국의 실력자 구리(古力) 9단을 불계로 이겼다. 또 안형준 4단도 이 대회 전기 우승자로 중국 랭킹 1위인 스웨(時越) 9단을 눌렀다. 이영구 9단을 비롯해 30대 초반의 목진석·안조영 9단도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강동윤 조한승 9단 등 랭킹 10위 내 기사들이 모두 중국에 패해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한국에서 랭킹 10위 내 기사는 이세돌뿐이다.
이세돌은 12일 중국 랭킹 3위 퉈자시(타嘉熹) 3단과 8강을 놓고 겨룬다. 같은 날 열리는 16강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이영구-이야마 유타, 목진석-리친청(李欽城) 초단, 안조영-저우루이양(周睿羊) 9단, 안형준-리저(李喆) 6단, 김성진-샤천쿤(夏晨琨) 2단, 천야오예(陳耀燁) 9단-고노 린, 다카오 신지-궈위정(國宇征)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