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사진)이 최근 종영한 MBC 일일극 '오자룡이 간다'에서 악인 진용석 대표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진태현은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악인 연기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난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진태현은 "'오자룡이 간다'를 할 때 혈압 상승까지 왔다. 너무 몰입해서 양호실에 실려 간 적도 있었다"며 "연기할 때는 몰입을 중요시 하게 된다. 악역을 여러 번 했었는데 다 좋은 점도 있었고, 힘든 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오자룡이 간다'를 찍으면서 동시에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촬영하기도 했다. 여기서 맡은 국회의원 보좌관 김상수는 명랑하고 착한 청년 역할이다.
진태현은 "'오자룡이 간다'에서 진용석 대사를 '내 연애의 모든 것' 김상수처럼 읽을 때가 있었다.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200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계백', '신들의 만찬', '인수대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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