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처)
이스라엘 여군의 노출 게시물이 또 다시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엔 이른바 '소총 폴댄싱 동영상'이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스라엘 여군들이 속옷 차림으로 선정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약 30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속옷을 노출한 여군들이 병영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여군은 소총을 이용해 스트리퍼가 폴댄싱(봉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다른 여군은 엉덩이를 훤히 드러낸 속옷 차림으로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춤을 춘다.
앞서 이스라엘 남부 기지에 배치된 신병 여군 4명은 병영으로 보이는 곳에서 팬티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총구를 겨눈 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거나, 총기를 엉덩이 위로 걸친 채 뒷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에 이스라엘 군 당국은 "군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여군들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히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스라엘 군 내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이스라엘의 한 남성 군인은 눈을 가린 팔레스타인 여성 주변에서 도발적인 춤을 추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게재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