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백악관은 “시리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면서 “시리아 반군에 무기지원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이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조만간 시리아 반군 진영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군의 명백한 화학무기 사용 또는 테러단체로의 화학무기 이전을 금지선으로 설정해왔다”면서 미국의 개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백악관의 발표로 시리아군 화학무기 사용이 미국의 개입을 부추기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G8 정상회의에서 시리아군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시리아 개입에 대해 회의적 여론이 많지만 일부 동맹국들로부터 반군 지원 강화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