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학급 친구, 또는 연인 사이에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상대의 눈알을 혀로 핥는 일명 '눈알 핥기'가 유행인데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한 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눈에 안대를 하고 등교하는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학급마다 최대 10명이 안대를 하고 등교했는데, 학교 측 자체 조사 결과 12세 재학생 중 3분의 1이 '눈알 핥기'를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이러한 행위에 집착하게 되면 일명 '오큐로필리아', 안구 기호증으로 분류될 수 있다. 특정한 눈에 집착하거나 눈을 핥는 등의 행위를 통해 성적 쾌락을 얻는 증후군을 일컫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엽기적인 애정 표현이 여러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안과 의사 데이비드 그라넷 박사는 혀의 돌기 때문에 각막에 찰과상이 생길 수 있으며, 구강 청결 상태에 따라 산 성분이나 향신료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안과학회의 필립 리즈토 박사는 입 속 박테리아가 안구 조직에 손상을 입혀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