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노엄 지역 실종사건을 다룬 MBC '서프라이즈' 화면 촬영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16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의 노엄 지역에서 벌어지는 실종사건에 대해 다뤘다.
노엄에서는 1960년대부터 실종사가 발생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노엄에서 실종됐다고 신고된 사람은 2000여명. 그러나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은 0명이라고 한다.
경찰은 결국 실족사라는 결론을 냈다. 노엄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경찰은 노엄은 실족하기 쉽고, 시신 찾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게다가 경찰은 노엄 지역 사람들의 과도한 음주문화가 낳은 결과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추운 노엄 날씨 때문에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셨고, 취한 나머지 강, 호수, 빙하 틈새로 실족됐다는 것.
실제 노엄 지역은 3,000개 강, 5,000개 빙하 등이 있는 지역으로 이런 곳에서는 사람들이 실족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시신을 발견하는 것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엄에서 나고 자라 지형에 적응돼 있는 인물들인데 그게 말이 되냐"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UFO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노엄은 손꼽히는 UFO 출몰지역으로, 1960년대 실종자가 발생한 시기와 UFO 최초 목격시기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주장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노엄 어딘가에 외계인들의 숨겨진 비밀기지가 있고, 생체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노엄의 실종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 노엄 곳곳에는 이런 표지판이 놓여져 있다고 한다. '당신이 어디에 가든지 누군가에게 말해라.'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