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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월령커플 최진혁-윤세아 부부 애틋한 재회

입력 | 2013-06-16 11:54:00


MBC '구가의 서'의 '달빛 커플' 최진혁-윤세아가 달빛정원에서의 첫 촬영을 기념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에서 '천년 악귀'로 부활한 구월령 역과 궁본 상단 단주가 돼 조선으로 돌아온 20년 전 윤서화, 자홍명 역을 맡은 최진혁과 윤세아는 부부상봉의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방송된 '구가의 서' 20회 엔딩 장면에서는 20년 전과 다름없이 젊은 구월령(최진혁)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윤서화(윤세아)와 자신의 아내였던 윤서화를 기억하지 못하는 구월령, 그리고 천년악귀가 된 아버지 구월령에게서 어머니 윤서화를 지키려고 막아선 최강치(이승기)의 안타까운 만남이 그려졌다.

이후 구월령과 윤서화는 20년 만에 달빛정원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장면을 연기할 최진혁과 윤세아의 기분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을 터. 촬영 시작 후 처음으로 달빛정원 세트장을 방문한 윤세아는 연신 "달빛정원이 너무 예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윤세아는 촬영이 끝난 후 "극 중 남편인 '월령' 최진혁과 20년 만에 달빛정원에서 다시 만나는 건데 기념하고 싶다"면서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을 안타까워하던 시청자들처럼 스태프들 역시 한 마음으로 기념 촬영에 공을 들여 줬다고. 조명 스태프들은 마치 촬영을 하듯 세트장의 불을 환하게 밝혀줬고, 그 외 다른 스태프들 또한 두 사람이 앉아 있는 달빛정원 사이사이 만개한 꽃들을 일일이 손으로 펴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고.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최진혁과 윤세아는 '구가의서' 속에서 안타까운 운명의 굴레를 증명하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으로 인해 앞으로 이야기 전개가 더욱 폭풍같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화 드라마 '구가의서' 21회는 오는 17일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제공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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