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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최진혁 매너다리…‘긴’ 남자들의 여배우 배려

입력 | 2013-06-16 12:42:00


이승기, 최진혁 매너다리. 출처=MBC

배우 이승기의 매너다리가 화제가 된 가운데 최진혁 매너다리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앞서 15일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진은 촬영 중인 '최강치' 이승기, '박청조' 이유비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이승기는 이유비와 함께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승기가 정자세 대신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모습이다.

이승기와 이유비가 상반신 촬영 연기를 하는데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자신보다 작은 이유비를 위해 불편한 자세로 다리를 벌려 키를 맞춰준 이승기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이승기의 매너다리'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이승기의 매너다리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이승기 매너다리, 훈훈하다", "이승기의 매너다리를 보니, 배우간 호흡이 잘 맞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구월령 역의 최진혁도 상대 배우 윤세아를 위해 매너다리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MBC'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공식 홈페이지에는 "첫 가족상봉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영상이 게재됐다. 아들 이승기와 아버지 최진혁 어머니 윤세아가 20년만에 처음으로 가족 상봉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월령 직접 보세요. 일어나서 보세요"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윤세아는 "(월령이) 키가 너무 큰데"라고 말하며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월령 최진혁은 윤세아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살짝 벌려 매너다리 자세를 취해 눈높이를 맞춰주었다.

한편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구가의서' 연기자들은 4개월 동안 매일같이 촬영하며 돈독한 사이가 됐다. 쉬는 동안에도 함께 대사를 맞춰 보는가하면 연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행복한 분위기를 자랑한다"며 "촬영장의 훈훈한 분위기가 연기자들의 찰떡 호흡으로 이어지면서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종영까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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