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이 질문에 남성은 '시댁에 신경 좀 써라', 여성은 '퇴근하면 바로 귀가하라'고 잔소리를 했다고 응답했다.
17일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 따르면 돌싱 남녀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자신이 가장 자주 했던 잔소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성은 '퇴근 후 바로 귀가하라(37.3%)'에 이어 '가사에 신경 좀 써라(22.4%)', '친정에 신경 좀 써라(17.9%)', '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라(14.9%)' 등의 순으로 잔소리를 많이 했다.
하지만 잔소리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배우자에게 잔소리를 했을 때 효과'에 대해 남성 33.8%는 '삐치는 등 분위기만 나빠졌다', 여성 31.9%는 '들은 척 만 척 했다'고 각각 답했다.
이 밖에 '며칠만 유효했다(남 19%, 여 19%)', '대답만하고 실행은 안 했다(남 13.4%, 여25.5%) 등 효과가 별로 없었다. 반대로 잔소리한 것을 바로 수용했다는 대답은 남성 7.9%, 여성 8%로 소수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10~15일 돌싱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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