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고 있는 홍명보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홈 감독이 '포스트 최강희'로 확정됐다고 보도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18일 이란전을 끝내고 공언대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최 감독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로 돌아가 26일 수원 삼성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원정 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후임으로는 홍명보 감독이 1순위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 주에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까지는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많지 않기에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적임자라는 얘기다.
새 대표팀 감독은 조만간 소집될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홍 감독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6월 중순 귀국 예정이었지만 '차기 감독설'에 대한 부담 탓인지 최근 몇 차례 귀국일정을 미뤘다.
홍명보 감독이 아닌 외국 명장을 선택한다면 FC서울 감독을 지낸 세놀 귀네슈 감독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2002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끈 지도력에 한국 축구를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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