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어나니머스 코리아’가 1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내부 침투작전을 25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목표 리스트와 공격 예고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영상에서 “우리는 전에 당신들의 인트라넷에 침투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린 성공했다. 당신들의 주요 미사일 문서와 주민문서, 군 관련 문서를 이미 훤히 내려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은 또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고려항공, 라디오방송 조선의 소리 등 46개 북한 내부 사이트 해킹에 필요한 사전작업을 마무리했다. 은폐하려고 해봐야 이미 늦었다. 미사일 관련 문서를 6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해킹에 성공했다는 증거로 북한 내에서만 운영하는 인터넷망인 ‘광명’의 홈페이지 사진을 공개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